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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과라나입니다. 오늘은 명언에 대한 포스팅하겠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명언들의 단점은 진위구별을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1. 악법도 법이다.(소크라테스)

이런 말 한 적 없습니다. 일본 역사 학자가 쓴 책의 문구입니다.

 

2. 너 자신을 알라(소크라테스)

라고 알려져 있지만, 원래는 아폴로 신전 벽에 적힌 글귀입니다.

 

3.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유베날리스)

유베날리스는 비꼬기와 풍자를 자주한 시인입니다. 원래 의미는 로마 검투사들을 보면서 저 단련된 몸뚱아리 만큼이나 그들이 정신을 단련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4.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 진다(에디슨)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죠. 1%의 영감이 없으면 노력은 말짱꽝이라는 뜻이지만, 기자가 기사를 노력이 중요하다고 쓰는 바람에 잘못 알려졌습니다. 에디슨도 생전에 이 이야기를 듣고 다시 설명하려 했으나, 너무 유명해져서 포기했다고 합니다.

 

5. 일단 유명해져라. 그러하면 똥을 싸도 박수를 받을 것 이다.(앤디 워홀)

한국에서만 알려진 명언입니다. 해외에서는 찾을 수 없는걸 보면, 한국의 누군가가 만들어 낸 듯 합니다.

 

6. 그래도 지구는 돈다(갈릴레이)

일단 갈릴레이는 교회랑 사이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교회가 갈릴레이를 고소한건, 지동설을 주장해서가 아니라 교황을 디스 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교회는 학문기관의 성격도 가지고 있어서 내부에도 지동설 찬성자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갈릴레이 이사람, 자기 뚝심을 지킨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실 교회와의 재판에서 지동설이 틀렸다고 인정 했습니다. 서로 얘기하다가 본인의 이론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지적받았기 때문입니다.

 

7.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약되어 있다.(단테)

원래는 '중립을 지킨 자들은 연옥(지옥과 천국사이)에 가리라' 라는 문구인데, F 케네디가 본인 연설에서 저렇게 인용함으로써 잘못 알려 졌습니다.

 

8.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조지 버나드쇼)

원래 의미는 '인생 살다보니 내가 죽는다는것은 알게 되더라' 정도입니다. 원문은 해탈한 듯한 뉘앙스를 주지만, 오역은 냉소적인 뉘앙스를 뜁니다. 조지 버나드쇼의 작품 세계를 보면 오역이 더 정확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9. 선동은 문장 한 줄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가 필요합니다. 선동을 반박할 때면 사람들은 이미 선동당해 있습니다(파울 요제프 괴벨스)

엄청 유명한 말이지만 한 적 없습니다. 영어 자료랑 한국어 자료는 검색하면 나오지만, 독일어 자료는 검색해도 나오지 않습니다. 선동의 강력함을 얘기하는 명언조차 선동이라는 아이러니를 보여줍니다.

 

10.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이순신)

애초에 총 지휘관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는게 이상한 것입니다. 동요할 수 있으니 아군에게 알리지 말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이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아직도 기사에서 이상하게 쓰는 경우도 있어서 넣어봤습니다.

 

11.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손자병법)

아무리 잘나도 맨날 이길 수는 없으며, 원래는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이기진 못해도 위태로워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12. 당신의 말에 동의하지 않지만, 당신이 말할 권리는 목숨을 걸고 지키겠다.(볼테르)

언급한 적 없으며, 볼테르 관련 책을 쓴 사람이 '아마 이런 생각이지 않을까?' 하고 주석을 단게 와전된 것입니다.

 

13. 한손에 칼, 한손에 코란(코란)

이슬람 종교를 설명할 때 종종 쓰이는 문구이지만, 코란에는 이 내용이 없으며, 비이슬람인 토마스 아퀴나스가 이슬람 까면서 쓴 말입니다.

 

14.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은 아무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알버트 아인슈타인)

미국의 언론인 월터 리프만이 한 이야기인데, 한국 명언집에 아인슈타인으로 실려서 한국에는 아인슈타인이 했다고 알려진 듯 합니다.

 

15. 영화를 사랑하는 첫 번째 방법은 같은 영화를 두 번 보는 것이고, 두 번째 방법은 영화 평론을 쓰는 것이며, 세 번째 방법은 영화를 만들어보는 것이다.(프랑수아 트뤼포)

가 한말이 아니고, 정성일 평론가가 프랑수아 트뤼포에 대해 얘기하면서 쓴 말입니다.

 

16.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신채호)

가 한 말 아니고 처칠이 한 말을 인용했다고 알려졌는데, 처칠이 이런 말을 했다는 증거는 있지만, 처음으로 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통수에 통수인 셈입니다.

 

17. 나는 독일이 좋다. 그래서 독일이 여러 개였으면 좋겠다.(샤를 드 골)

펨코 베스트댓글에서도 짱깨버전으로 종종 인용되는 글이지만, 드골이 한 말은 아니고 프랑스 작가가 쓴 글귀입니다.

 

18. 승리해도 병신, 패배해도 병신이라면 승리한 병신이 되어라(앨빈 토플러)

디씨 짤방에서 유래한 이야기입니다. 이 중에 가장 출처가 병신 같습니다.

 

19. 비난은 순간이고, 기록은 영원하다(김영덕)

져주기 게임 후 했다고 알려진 말인데, 본인은 극구 부인했으며, 기레기들의 기레기짓이라고 합니다.

 

20. 빵이 없으면 고기를 먹으면 되지(마리 앙투아네트)

앙투아네트는 실제로는 기존 프랑스 왕비에 비해 상당히 검소했으며, 딱히 흠잡을만한 왕비는 아니였습니다. 다만 프랑스인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마리 앙투아네트를 극혐 했으며 (왕비가 수간하는 야설이 퍼질 정도로) 그래서 기레기들이 싸지른 거짓말이 프랑스 전체로 퍼진거라고 합니다.

 

21.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부는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에이브라함 링컨)

링컨이 처음으로 한 말이 아니고, 노예 폐지론자 시어도어 파커가 한 말을 인용한 것입니다. 여담으로, 명연설로 평가받는 게티즈버그 연설은 당시에는 엄청 혹평 받았습니다. 그 당시 연설은 길고 어려울수록 고평가 받았는데, 꼴랑 3분짜리 연설이라서 욕 엄청 먹었다고 합니다.

 

22.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히포크라테스)

life is short, art is long 당대의 art는 현대의 예술보다는 기술의 느낌이 강했으므로

의사라는 히포크라테스의 직업을 고려하면 원래 느낌은 아마 '인생은 짧지만, 의술은 영원하다' 이런 의미였을 듯 합니다.

 

23.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다(알렉스 퍼거슨)

원래는 인생의 낭비가 아니라 시간낭비라고 뜻풀이 됩니다. 이 말을 한 상황도 SNS하는 사람들 까는게 아니라, 루니가 트위터로 뻘짓하자 그딴짓 하지말라고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평소같은 영감님의 헤어드라이어 였던것입니다.

 

24. 아기 신발 판매 사용 한 적 없음(어니스트 헤밍웨이)

한 적 없습니다. 애초에 출처불명입니다.

 

25.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나폴레옹)

알프스를 넘으며 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1813년 장군과의 편지에서 한 말입니다. 알려진 말 그대로 말하지는 않았고, 장군이 내린 지시가 불가능하다고 편지를 보내자, '불가능이란 단어는 프랑스어 사전에 없다. 프랑스인 답게 행동하라'고 한 답변에서 유래했습니다.

 

26. 브루투스 너마저?(율리우스 시저)

시저가 암살 당할때, 암살자들은 몰래다가가 칼침 수십방 때려서 죽였으니, 시저는 꽥하고 죽었을 것입니다. 시저의 시체를 보고 로마인들이 '너무 잔인한 것 아니냐?'라고 했을 정도니 모르긴 몰라도 존나게 찔렀을듯요. 이 말은 셰익스피어의 희곡에서 나왔습니다.

 

27. 주사위는 던저 졌다.(율리우스 시저)

애매한 경우, 일단 이 말을 시저가 직접 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고대 역사가 수에토니우스가 번역하면서 덧붙인거 아닐까? 라는 얘기는 있지만 너무 옛날일입니다.

 

28. 국민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알렉시스 드 토크빌)

토크빌은 이런 말 한적 없습니다. 애초에 누군가 이런 말을 했는지도 의문인 명언이죠. 비슷한 명언인 '국가는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는 조제프 드 메스트르가 했습니다. 비슷한 뜻인 스스로 통치하기를 거부한다면, 자기들보다 못한자들의 통치를 받으리라' 는 플라톤이 했습니다. 웃긴점은 보통 민주주의에서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인용되고는 하지만 메스트르는 왕정주의자였고 플라톤은 철인정치를 주장했으니 정 반대로 쓰고 있는 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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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과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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