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밀도를 높인 BMW차 라고합니다. 독특한 디자인이죠

2년 6개월 전 처음 선보인 BMW 전기차의 첫 번째 공식 업그레이드 모델 BMW i3 94Ah입니다. 이름에서 볼 수 있는 94Ah는 BMW가 새로 개발한 리튬 이온 배터리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기존 배터리 팩과 비슷한 사이즈이지만 에너지 밀도는 놀랍게도 50%나 향상됐습니다. BMW는 수치로 나타난 33kWh 용량이 i3의 주행 가능 거리를 약 190km~314km로 늘렸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BMW는 공식 테스트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실제 최소 주행거리는 사실 약 200km라고 말합니다. BMW는 이런 결과가 심지어 히터를 사용하는 한겨울과 에어컨을 가동하는 한여름에도 얻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i3의 충전 시스템 역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이 특별한 DC(직류) 전지로는 약 40분만에 신형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고객 맞춤형 고정식 BMW 충전단자는 11kWh 삼상(위상이 120°씩 틀리면서 각속도가 같은 3개의 교류) 고출력 충전을 보여줍니다. 이 충전단자는 자동차 소유자가 자신의 집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3시간 이내에 80%의 충전을 제공합니다. 그 외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주행에서 i3은 매우 만족스럽지만 휠베이스를 약간 길게 만든 점은 아쉬운 모습입니다. 손가락 하나 길이 정도 늘어난 약 4m 길이와 2.57m 휠베이스는 사실 그렇게 나쁜 수치는 아닙니다. 하지만 거친 도로에서의 주행과 뒷좌석으로의 접근은 i3의 두 가지 큰 결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상태가 좋지 않은 도로에서 i3의 차체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습다. 울퉁불퉁한 도로에서 다소 불편하게 반응했는데, 이 때문에 탑승자들은 이리저리 흔들렸습니다. 대조적으로 잘 정비된 곧은 도로에서 i3은 신기할 정도로 부드럽고 날렵했습니다. 그리고 향상된 정숙성은 i3 전기 엔진의 풍부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퍼포먼스는 심지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에코프로 스위치가 켜있는 상황에서도 꽤 열정적으로 촉발시켰습니다.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약 48km까지 다른 자동차들을 따라가는데 전혀 문제없었습니다. 심지어 시속 80km 이상에서도 변화는 매우 확실했습다. 전체적인 개선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감속할 때 에너지를 재생하는 강한 제동효과에 있었습니다. 주행 측면에서 i3은 운전자의 나쁜 습관을 버리게 하는 인상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직에 가까운 시트, 높은 드라이빙 포지션, 넓은 시야는 운전자가 도심 교통 환경에 집중하고 시야를 즐기게 합니다. 우리의 테스트 드라이브 과정에서 i3은 주행의 기쁨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i3 94Ah는 저렴하지 않습다. 4500파운드 정부 보조금을 제하더라도 기본형이 2만7830파운드(약 3937만원)입니다. 주행거리확장형(레인지-익스텐더) 모델이 3만980파운드(약 4383만원)입니다다. 하지만 가득 충전된 배터리와 꽉 찬 연료탱크(약 7.5L 짜리)가 있어야 실제로 약 35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i3에는 대단히 신선한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구성과 알루미늄 구조, 당당한 디자인이 합리적인 부분에서 판단을 어렵게 만듭니다. 그러나 새로운 배터리와 실제 전천후 주행 범위는 상당히 유용합니다. 만약 집에서 충전이 가능한 구성과 역동성, 현대적인 진가를 갖고자 한다면, i3은 소유하기에 매우 가치 있을 것입니다.